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너무나 더웠어요"..태극전사들 이구동성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야 속에서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축구 3차 예선 원정경기를 마친 태극전사들은 거의 녹초가 되다시피 했다.

 

우리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무더위 때문에 너무나 힘든 경기였다"고 토로했다.6일(현지시간) 쿠웨이트 날씨는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할 정도로 찜통더위였다.

 

경기가 열린 그라운드의 잔디는 모래사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푹신해 선수들을더 힘들게 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박주영(아스널)은 "적응하기 쉽지 않은 날씨였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지동원(선덜랜드)도 "더위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졌다"며 "연습할 때보다 경기장에서 뛰는 게 확실히 더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선수들끼리 잘하자고 얘기하고 경기장에 들어갔지만몸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전반 17분 만에 벤치로 돌아온 차두리(셀틱)는 "더위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에 부담을 느끼면서 공수 간격이 벌어져 역습을 허용하고말았다"고 진단했다.

 

중앙 수비를 맡은 이정수(알 사드)도 "너무 더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두 차례 중동 원정 경기가 남았는데 적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법원·검찰실형 선고에 불만 판사에게 욕설한 보이스피싱 수거책, 항소심서도 실형

정치일반李대통령 "檢 정치화 단절해야…국민 납득할 수 있는 논의 필요"

군산군산시, 조력발전소 설치 등 새만금 기본계획 현안 반영 총력

정치일반전북도, 익산 동산동서 복지공동체 모델 구축

익산조용식 “전 시민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