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X-선 영상분야 업적 인정
방사선영상기기 연구개발업체인 (주)나노포커스레이 김경우(43)대표가 미국인명정보기관(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이 발행하는 인명사전 'Great Minds of the 21th Century' 디지털 X-선 영상분야에 등재됐다.
ABI는 올해초 김 대표에 연구개발 성과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근 등재를 알려왔다. ABI가 발행하는 인명사전은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며, 이 기관은 디지털 X-선 영상분야에서 독보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김 대표의 학술적 성과와 이를 산업화로 이어내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대표는 또 지난달 말 열린 제12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지털 X-선 영상기기 개발과 상용화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원광대 의과대학에서 의공학을 전공한 김대표는 국내 방사선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목표로 2007년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에서 독립해 창업했다.
김대표는 기존 X-선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이크로 CT, 모노크로매틱(단색) X-선 기기와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국내 방사선기기산업을 주도했다.
김대표가 개발한 마이크로 CT(컴퓨터 전산화 단층촬영장치)는 실험동물용CT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기기다. 마이크로 CT는 안정성평가연구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생명공학연구원 부산대 연세대 등 생명공학과 관련된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
모노크로매틱(단색) X-선 장치는 필요한 X-선 에너지만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영상품질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개발되고 있는 방사선기기다. 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장치다. 모노크로매틱 X-선이 X-선 촬영시 피폭량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특정 부위만 촬영할 수 있는 극소부위용 CT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김 대표는 "세계적으로 극소부위용 CT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용화가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R&D기반의 회사인만큼 기술혁신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잇따른 소식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제품 상용화에 집중해 전북은 물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의료기기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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