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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박성화 전 감독에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의

박성화(56)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얀마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박 전 감독은 20일 "미얀마 축구협회에서 대표팀을 이끌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현지 생활과 축구 환경 등 고려할 것이 많다"며 좀 더 생각해 보고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를 나온 박 전 감독은 1993년 유공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1995년 프로축구 포항의 지휘봉을 잡았고, 2001년에는 19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표팀을 이끈 박 전 감독은 지난해 6월 중국 프로축구 다롄스더FC를 맡았다가 올 5월 지휘봉을 놓고 귀국했다.

 

미얀마는 1968년 제4회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고 1966년과 1970년 아시안 게임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딴 왕년의 아시아 강호다.

 

하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지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8위의 약체로 전락했다.

 

대표팀 전력 보강이 다급해진 미얀마 축구협회는 박 전 감독을 새 지도자로 영입하기로 하고 여러 경로를 통해 본인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판곤 경남FC 수석코치가 지난해까지 홍콩 대표팀을 지휘했고, 지난 6월에는 이태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이 대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등 아시아 축구계에서 한국인 지도자를 영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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