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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號, 빠른 공수전환으로 오만 깬다

21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홍 감독"상대 약점 찾아내 공략법 완성"

오는 21일 오만과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르는 올림픽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쌀쌀한 날씨에 두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선수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desk@jjan.kr)

내년 런던 올림픽 진출을 위한 최종 예선에 나서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첫 상대인 오만을 격파할 전술로 빠른 공수전환을 내세웠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만의 경기 내용을 분석해보니 수비 압박이 예전보다 굉장히 좋아졌다"며 이 같은 전술을 공개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과 빠른 공수전환을 어떻게 실현할지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오늘 훈련을 하면 오만과의 경기에 대한 준비는 완벽히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만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거나 뒤에 처져서 수비에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을 선수들이 그간 연습해왔고 상대의 약점도 이미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오만의 강력한 수비를 깰 전술과 전략을 완성한 만큼 이를 토대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의 조화, 미드필더들과 공격수들의 콤비 플레이, 수비의 압박 등 조직력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오만과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홍 감독은 선수 기용 방안에 대해서는 그간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많이 배분하되 늦게 합류한 경험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오면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나서는 것이 옳다"며 "계속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의 조직력을 고려해 내일(21일) 선발 출전할 선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는 꼭 승점 3을 얻어 남은 최종예선 경기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네 국가씩 세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조 1위를 차지해야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의 강호들과 A조에 묶여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 2위가 되면 다른 조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모두 이겨야 한다.

 

그러고도 다시 아프리카 지역 예선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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