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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승용차 없는 날'

순창 주요기관 알림판도 없어 의미 퇴색

22일 승용차 없는 날 캠페인이 펼쳐졌지만 순창우체국 주차장에는 평소와 같이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었다. (desk@jjan.kr)

'2011년 승용차 없는 날'캠페인이 펼쳐진 22일 오전 본보 취재진이 순창군청을 비롯한 관내 주요기관을 돌며 캠페인 참여 상황을 확인했다.

 

확인결과, 순창군청을 제외한 나머지 관내 주요 기관인 순창교육청, 순창우체국, 순창경찰서 등에는 정문 앞 캠페인을 알리는 알림판 등이 전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진은 기관마다 직원들의 캠페인 동참여부와 승용차 이용을 확인하기 위해 기관들의 주차장을 살펴봤다.

 

먼저 순창군청의 경우 주차장 입구마다 승용차 없는 날이라는 알림판이 입구마다 설치돼 있었고 직원들의 차량은 거의 눈에 보이고 않았고 단, 10여 대의 관용차량만이 주차되어 있어 비교적 캠페인에 잘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곧이어 순창경찰서로 향했다.

 

순창경찰서는 정문 앞에 알림판이 설치되지 않았지만 비교적 건물 주위 주차장이 평일에 비해 한산해 보였다.

 

다만 직원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청사 옆 구 테니스장에는 압수된 차량과 함께 직원들의 차량으로 보이고 10여 대의 승용차가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순창우체국과 순창교육청, 일부 학교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특히 이 기관들의 경우 캠페인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정문 앞 알림판 설치는 커녕 주차장에는 평상시와 같은 형태로 승용차들이 주차돼 있어 캠페인에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비춰졌다.

 

이와관련 순창교육청 관계자는"교육청에서는 현재 평상시에도 차량 5부제를 실시하고 있다"며"주차안내 인력 등이 부족한 실정이고 외부차량들이 청사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실제로 이번 캠페인은 참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한 경찰 공무원은"순창이 아닌 외지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기란 말처럼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며 이날 캠페인에 동참하지 못한 이유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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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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