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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교통대란 오나

새만금교통(주) 경영난으로 폐업절차 예정…중고생 등하교 차질 우려

부안지역 양대 농어촌버스업체 가운데 한 곳인 새만금교통㈜이 폐업 수순을 밟고 있어 당분간 서민들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부안군에 따르면 ㈜새만금교통 대표가 최근 '경영악화로 인해 더이상 회사를 운영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권을 반납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교통은 28일부터 폐업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부안지역의 농어촌버스업체는 새만금교통과 스마일교통 등 2곳으로, 새만금교통이 23대(운수종사자 33명)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일교통의 보유대수는 20대(운수종사자 29명)다.

 

이에 따라 당장 28일부터 지역내 전체 농어촌버스의 절반 가량만 운행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중·고생들의 등·하교 등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새만금교통 소속 노조원들이 부안군에 '농어촌버스업체 관리감독 소홀'을 이유로 집단행동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향후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부안군은 교통대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운행계획을 일선 읍·면에 통보했으며, 임시노선에 군버스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일교통 소속의 버스 20대를 주요 간선도로 중심으로 운행케 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간선·지선제버스제 전환여부를 저울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스마일교통소속 버스 20대로 기존의 41개 전체 노선을 소화하기는 역부족"이라면서 "지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계는 그동안 이농현상 등에 따른 승객감소심화로 인해 경영난에 시달려왔으며, 최근 몇년동안 고질적인 임금체불과 노조의 승무거부가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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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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