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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젊음과 패기 보여줄 것"

"팀 운영에 어려움 있었지만 선수들의 젊음과패기를 보여주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6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드필더나 수비진에 새로운 선수가 투입됐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흥미롭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중원을 책임지던 윤빛가람이 A대표팀으로 발탁돼 미드필더진에 공백이 생기고 정우영(교토상가) 역시 소속팀 사정으로 함께 뛸 수 없게 되는 등 핵심 선수들이 빠졌다.

 

또 수비진의 홍철(성남)과 홍정호(제주)가 월드컵 대표팀으로 발탁됐고, 공격의 한 축을 맡던 김동섭(광주)은 올림픽 팀에 발탁돼 파주 NFC까지 왔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짐을 싸야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홍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그는 "내일(7일) 막강한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가 우리 팀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11월에 치를 원정 경기 등에 대비해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에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분명히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에게서 실수가 나올 것"이라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런 경험에서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앙 미드필더진에는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수 자리에는 김기희(대구), 황석호(대구대), 장현수(연세대), 황도연(전남) 등 4명의 선수 중에 2명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90% 정도는 어떤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지 결정해 뒀다"며 "우리 팀이 부족한 점은 선수들이 가진 젊음과 패기로 메우겠다"고 강조했다.

 

백성동(연세대)은 "감독님이 섀도 스트라이커 자리에서 미드필드와의 연결 고리역할을 하라고 지시했다"며 "공격수로서 120%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의 타히르 카파제 감독은 "강팀인 한국에 맞서 우리 팀을 점검하고 우즈베키스탄의 힘도 보여주겠다"며 이번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들로 정예 멤버를 뽑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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