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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장애인 근로작업장 '겹경사'

가동 5개월만에 흑자·예비사회적 기업 지정

조성완 원장이 부안군장애인근로작업장내 김가공생산라인을 설명하고 있다.

 

부안지역 장애인들의 홀로서기를 지원하는 부안군장애인근로작업장이 공장가동 5개월만에 흑자운영의 금자탑을 이뤄낸 데 이어 전북도청의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부안군장애인근로작업장에 따르면 지난 5월 가공김 생산을 시작한 지 5개월만인 지난달부터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작업장은 현재 월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원자재 구입비와 인건비를 제하고도 수백만원의 이익을 냈다. 또 전북도청으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에 지정되면서 인건비를 지원받게 됐다.

 

부안읍 봉덕리 사회복지시설지구내에 위치한 장애인근로작업시설은 1036㎡(324평) 규모에 248㎡(86평)의 사무실과 788㎡(238평)의 김 가공시설 건물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작업장은 일반업체 취업이 힘든 중증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산과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장애인 근로사업장으로, 김건조기 등을 가동시켜 조미김인 '해미김'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이 작업장에는 근로장애인 38명과 일반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장애인들에게 첫번째 월급을 지급한 바 있다. 특히 이 작업장의 장애인들은 월 100만원 이상의 급료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도 유례가 드물 정도의 고액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안군 장애인근로작업장 조상완 원장은 "장애인복지의 종착역은 결국 장애인 직업재활"이라면서 "부안군 장애인근로작업장이 전국의 대표적인 장애인근로작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정진우기자epi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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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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