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교통(주) 노조원들, 사주 고소
속보= 새만금교통㈜의 갑작스런 폐업으로 인한 부안지역 교통대란이 장기화로 치닫고 있는 것과 관련, 경찰의 관련수사결과가 이번 폐업사태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달초 새만금교통㈜ 노조원들이 사주인 김모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는 점에서 경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파업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부안경찰서에 따르면 새만금교통㈜ 사주 김모씨의 사기혐의 적용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고소인 조사를 마무리지었으며, 조만간 김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김씨가 신병을 이유로 경찰소환을 미루고 있는 만큼 조사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보다 앞서 노조원들은 "김씨가 '직원들의 퇴직금을 정산해주겠다'며 퇴직금 가압류설정을 풀도록 유도해 퇴직금을 날리게 됐다"며 고소장을 제출했었다.
더욱이 노조원들은 이르면 17일 김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혐의 등에 대해 추가고소·고발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수사확대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사태해결에 미온적인 입장으로 일관해오던 김씨의 태도가 바뀔지에 대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새만금교통 노조측 관계자는 "현재로선 부안군이나 노조의 노력만으로는 폐업사태를 해결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면서 "모든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업주 김씨가 직접 나서야하는데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입장으로 일관해왔던 만큼 경찰수사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안서 관계자는 "아직은 김씨를 상대로 직접 조사를 마치지 못한 만큼 수사결과는 유동적"이라면서 "노조측이 제기한 혐의외에도 추가수사에 나설지 여부도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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