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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제17회 삼인문화 기념행사'

조선 중종때 대의를 지키고자 했던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 등 삼인의 선비정신과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17회 삼인문화 기념행사'가 28일 순창 강천산 삼인대 경내에서 열렸다.

 

순창삼인문화선양회(회장 양상화)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군수, 공수현 군의장, 양상화 삼인문화선양회장을 비롯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삼인대 세분 성현의 충절을 순창의 유교 정신문화의 표상으로 후세에 전승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삼인의 숭고한 정신과 충정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양상화 삼인문화선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의 뜻깊은 행사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순창은 선현들의 사림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축제를 하고 있으며 향후 기념관을 건립해 단경왕후와 삼선생의 사적을 모시어 절의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만큼 강호제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황숙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인의 도덕적 윤리관을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해온 삼인문화선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세 분의 성현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모습은 오늘날 불의에 쉽게 타협하고 의로운 일에는 쉽게 외면하는 우리들에게 각성과 함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인대는 조선 중종때인 1515년에 당시의 순창군수 충암 김정과 담양부사 눌재 박상, 무안현감 석헌 류옥 삼인이 억울하게 폐위된 단경왕후 신씨를 복위시키기 위해 각자의 관인을 소나무에 걸고 죽음을 각오하며 상소문을 작성한 곳으로 만고의 절의와 충정이 살아있는 역사적인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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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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