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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시비’에 도시계획도로 수개월째 표류

“우리 땅에 이설 절대 안된다”  순창농협 주장에 공사 중지

▲ 순창농협이 땅 소유권을 주장하며 건물(좌측)옆에 이설된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이설을 주장, 도시계획도로공사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순창농협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 공사가 수개월째 표류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처럼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인근마을 주민들이 보행 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순창농협 하나로마트~생약사 간을 관통하는 약 150M 구간의 도시계획도로를 지난 4월에 착공해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약 85%정도가 진행됐다.

 

여기에는 총 약 2억원 정도가 투입 될 예정이며 도로가 개설 될 경우 인근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도모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조기진화 등의 다목적 기능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과정에서 도로에 인접한 위치에 이설된 전신주에 대해 토지 소유주인 순창농협이 강하게 반대하면서 공사가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순창농협이 전신주의 이설을 주장하면서 더 이상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자 인근 주민들이 차량 통행은 물론 보행등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 설모씨(49)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순창농협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지연되는 등 장기간 표류돼서는 안된다”며 “순창농협이 조금만 더 공익적인 목적에 대해 넓은 생각을 가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 김모씨(53)는 “수억 원을 들여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인도 아닌 순창농협의 반대로 인해 주민들이 이처럼 많은 피해를 당해야만 하겠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와관련 순창농협 관계자는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이설하면 아무런 문제없이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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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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