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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장맛, 순창고추장 납시오”

4~6일 순창장류축제…임금님 진상행렬 등 볼거리 가득

▲ 순창군 임금님 진상행렬단이 순창읍 시가지를 돌며 장류축제를 알리고 있다.
순창에서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6회 순창장류축제’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천년의 장맛 백년의 미소’라는 슬로건으로 순창장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곤)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의 맛과 멋을 세계속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2년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순창장류축제는 6개분야 39개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으며 순창고추장 담그기기, 순창고추장 비빔밥 2011인분 만들기, 106m 메주 만들기 등 장류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장류축제 개막식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이 축제기간 3일내내 순창읍 시가지와 민속마을에서 재현돼 군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마케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임금님 진상행렬’은 고려말 이성계가 스승인 무학대사가 기거하고 있던 구림면 만일사를 찾아가는 도중,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먹고, 그 맛을 잊지 못해 왕이 된 후 진상토록 해 유명해졌다는 순창고추장 유래를 바탕으로 진상행렬을 재현한 것이다.

 

고추장을 담은 장독 6개를 우마차에 싣고 장군의 지휘하에 호위무사가 장군의 뒤를 따르며, 이어 군민과 관광객 700여명, 농악대의 흥겨운 풍물소리가 뒤따르고 길거리 퍼포먼스로 키다리 삐에로, 장류캐릭터 등이 순창읍 시가지와 축제장 일원을 돌면서 한바탕 축제의 흥을 북돋우게 될 이 행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다.

 

4일은 오후 2시에 순창읍 시내 일원을 무학대사, 세자연, 대장군, 호위장군, 장군 취타대, 금과들소리, 농악대 등이 진상행렬을 하며, 5일과 6일은 장류축제장 일원에서 진상행렬을 재현한다.

 

한편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은 지난 9월 28일 광주에서 열린 ‘제8회 추억의 7080 광주충장축제’ 전국 퍼레이드 경연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로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으로 장려상과 함께 1백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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