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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4대 거점단지 익산 산단 클러스터를 가다 - 5. (주)옵토웰

클러스터 참여 뒤 성장 가속...광반도체 소자 분야 국내 유일시장정보 수집·마케팅 큰 도움

▲ 전주 팔복동 테크노파크 내 ㈜옵토웰 작업실에서 직원들이 방진복을 착용하고 작업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광반도체 소자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양계모 대표가 창립한 ‘빛이 샘솟는 우물’이라는 뜻의 ㈜옵토웰(Optowell)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창의적인 연구와 생산 및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구비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그러나 이 분야 국내 유일의 회사라는 점에서 시장정보 수집과 마케팅 한계에 직면하면서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하는 큰 벽에 부딪쳤다.

 

그러던 ㈜옵토웰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의 클러스터에 참여하면서 지원과 자문을 통해 연간 10% 이상의 지속성장을 이루고 있다.

 

 

△최고의 자산은 10명의 연구원

 

2000년 5월 VCSEL(수직공진표면발광레이저) 기술을 기반으로 창립된 ㈜옵토웰은 광 반도체 웨이퍼 및 칩을 전문 생산하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이다. 회사명도 ‘빛이 샘솟는 우물’이라는 뜻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물성연구소 내에서 창업했다.

 

창립초기 자금부족으로 시설을 갖추지 못하는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통해 연구시설 및 생산시설을 구비했다.

 

기술이 생명력이라는 판단을 가진 ㈜옵토웰은 기술개발에 주력하며 현재 광소자에 관한 화합물반도체를 전공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인 양계모 대표이사와 전북대학교 교수 2명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상임 연구원 2명의 박사급과 박사과정 수료 또는 석사급 연구원 6명은 ㈜옵토웰0이 자랑하는 최고의 자산이다.

 

 

△연간 10% 이상 지속 성장

 

㈜옵토웰의 연구팀은 광반도체 소자 분야에서 1~40Gpbs급 VCSEL 및 PD 칩 및 패키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일류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통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연구와 생산 및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창업은 같은 업종에서 국내 유일의 회사라는 점에서 시장정보 수집과 마케팅 부문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생산기술 면에서도 생산 부문 전문가 및 장비 부족, 인력확보의 어려움, 재무적 측면에서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 각종 난관에 부딪쳐왔다.

 

2007년 전북테크노파크의 가족기업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 익산지사의 클러스터에 참여하면서 이런 어려움은 해소되어가고 있다.

 

중소기업청, 전북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각종 기관으로부터 지원과 자문을 받아 대부분의 어려움이 해소돼 매년 연간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업종의 참여 아쉬워

 

처음 산단공 익산지사의 클러스터의 참가는 반신반의였다. 그러나 동종업계의 기업들과 만남을 통해 전문 인력들과 교류가 시작되며 다양한 지원 사업을 파악하게 됐다.

 

무엇보다 기업경영상 애로에 대한 상담은 즉각 답을 얻어 경영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까지 구축되게 했다.

 

클러스터 모임 참석 등을 통해 회로와 금형업체들과 네트워크가 확보돼 신제품 개발 및 생산에 도움을 받게 됐다.

 

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인 생산과 마케팅 부문의 문제점도 개선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받기도 했다.

 

다만, 클러스터가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다양한 업종을 확보해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은 아쉬운 대목이다.

 

<끝>

호남4대 거점단지 익산산단 클러스터를 가다

호남4대 거점단지 익산산단 클러스터를 가다 - 3. 태산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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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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