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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고추씨 자원으로 활용

 임실군 고추씨 기름 제조 연구 나서…세미나도 개최

임실군이 고춧가루 가공공정에서 버려지는 고추씨를 귀중한 자원으로 활용키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번 프로젝트는‘고추발아종자를 이용한 고추씨기름 제조’라는 연구로써 올해부터 착수한 것.

 

이번 연구개발에는 농촌진흥청이 향후 3년간에 걸쳐 2억원의 기술개발연구비를 임실군고추연구소와 전북농업기술원에 지원해 펼쳐진다.

 

이를 위해 임실고추연구소는 지난 14일 전북대 김충기 교수를 비롯 농업기술센터 공무원과 관련 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고품질 고추씨기름 개발방안 세미나’도 개최했다.

 

임실군이 고추씨기름 연구에 착수한 동기는 최근 성수면 오류리에 개설된 대규모 고추종합처리장이 가동되면서 비롯됐다.

 

이곳에서는 임실과 진안지역에서 생산된 고추를 대상으로 1일 1000톤 가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절단고추를 생산, 부산물로 버려지는 고추씨의 처리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13톤에 가까운 고추씨 폐기처분 시설의 비용도 문제지만, 귀중한 자원을 그대로 버려야 하는 안타까움도 배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임실고추연구소는 고추씨 발아를 유도하여 생리활성 물질 등을 조사한 결과 발아시키지 않은 종자에 비해 가바 물질함량은 4.4배, 조지방은 28.4%가 증가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발아종자를 이용하여 씨기름으로 가공하면 착유효율이 3.1%가 증가, 1톤의 발아종자 착유시 737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볼것으로 내다봤다.

 

전북대 김충기 교수는 “고추씨기름 외에도 다양한 제품개발에 활로가 엿보인다”며“지금까지 버려진 고추씨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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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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