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견 건설업체인 플러스건설(대표 나춘균)이 최근 남태평양 섬나라인 통가의 주택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플러스건설에 따르면 2009년 9월 통가에서 발생한 쓰나미 피해 복구 프로젝트의 하나인 이 사업은 총 공사비가 약 269만달러이며, 앞으로 1년 동안 주택 70여 채와 각종 기반 시설을 건설한다.
월드뱅크(World Bank) 원조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입찰에는 플러스건설 이외에도 뉴질랜드 최대 건설업체인 플레처(Fletcher)의 통가 현지 법인 등 남태평양 건설시장에서 활동 중인 8개의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수주 과정에서 KOTRA 오클랜드무역관과 뉴질랜드 내 교포건설업체인 예일건축(사장 김득진)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KOTRA 오클랜드무역관 장수영 관장은 “우리나라 업체가 남태평양 도서지역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하며 “남태평양 지역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ODA(정부개발원조) 등 국제원조에 의한 건설이 활발한 지역으로 우리나라 중견건설업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밝혔다.
플러스건설 나춘균 대표는 "10여년전 뉴질랜드에서 체류할 때 맺은 인연으로 수주에 성공했다"면서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에 건설사업이 또다른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연방의 일원인 통가의 인구는 약 12만 명이며, 1인당 GDP는 3000달러를 약간 넘는 상태다. 2009년 9월 발생한 쓰나미로 9명이 사망했으며, 이번에 지어지는 주택은 쓰나미 피해지역 주민들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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