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교통 직원채용… 노조 반발 '불씨' 여전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체인 새만금교통㈜의 폐업에서 촉발된 '대중교통파행'이 21일 행정적인 절차에 마침표를 찍는다.
하지만 새만금교통 노조의 반발이 여전한데다, 실무부서의 업무처리 미숙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새만금교통 폐업사태의 여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21일 스마일교통㈜의 직원채용을 마지막으로 농어촌버스 운행정상화를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된다.
부안군은 지난 9월 28일 새만금교통의 폐업직후 버스운행정상화를 위한 후속책 마련에 돌입했으며, 지역 사회단체 등의 여론수렴을 거쳐 스마일교통의 버스 증차 11대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았다. 이후 지난 15일 스마일교통의 버스증차 요청을 수용한 데 이어 스마일교통의 직원채용 절차도 마감을 코앞에 두고 있다.
부안군은 스마일교통의 직원채용이 마감되는 대로 당초 계획했던 '농어촌버스 31대 체제'를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하지만 부안군의 행정절차 마무리수순에도 불구하고 새만금교통 노조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폐업사태는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욱이 그동안 군 실무부서의 무능력한 업무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는 점에서 향후 새로운 불씨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부안군의 입장에서 21일 스마일교통의 직원채용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되는 셈"이라면서 "앞으로는 새만금교통 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부안군수와 새만금교통 운전기사(노조원)들과의 면담에서 '군은 버스 11대 증차를 통해 운전기사 16명을 취업시킨 뒤 추가적으로 증차되면 추가고용토록 최선을 다한다'고 중지를 모았는데도 불구하고 노조측은 부안군수와의 면담결과에 대해 백지화를 선언하는 등 부안군행정의 공신력을 크게 훼손시켰다"면서 "군으로서는 더이상의 양보가 없다"고 덧붙였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