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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이 한자자격검정 2급 합격

부안종합사회복지관 김마철 옹

▲ 한자자격검정 2급에 합격한 김마철 옹(가운데)이 부안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과 함께 합격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부안지역 칠순이 넘은 노인이 한자자격검정 2급에 합격했다.

 

주인공은 부안읍에 사는 김마철 옹(76). 부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희망찬 노인대학 한자교실 수강생인 김씨는 지난달 26일 한자교육진흥회에서 주최한 제56회 전국 한자자격검정 2급에 응시해 고득점으로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자자격검정시험 2급의 경우 2300자의 한자를 읽고 쓰기가 가능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으로, 김씨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주 2차례 복지관에 나와 한자공부에 정진해왔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평생을 농사만 짓던 동급생들이 복지관을 찾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는 모습에 도전받아 한자공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씨는 "배움은 끝이 없으며 한자공부보다도 한글 맞춤법, OMR카드 작성법이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씨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으며 손자와 아들 딸들에게 자랑스런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한자공부를 꾸준히 정진해 1급 시험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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