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순창사랑상품권 발행 중단 위기

군의회 올해 예산 전액 삭감…5년 걸쳐 30억 유통 됐는데

순창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 순창사랑상품권이 예산 삭감으로 인해 폐지 될 위기에 놓여 있어 지역경제에 찬물을 끼 얹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일각에서는 상품권이 폐지 될 경우 지역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상품권 사용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찾아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순창군의회는 올 2012년 본예산에서 순창사랑상품권 발행 비용에 필요한 예산 약 2700여 만원에 대한 전액을 삭감했다.

 

이 때문에 지난 2007년부터 발행돼 현재까지 약 5년에 걸쳐 약 30억원 가량이 유통됐던 순창사랑상품권이 올해에는 발행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군에 따르면 순창사랑상품권은 한해 약 7~8 억원 가량이 발행됐으며 관내에서 이를 사용 할 수 있는 가맹점은 주유소와 식당 등을 비롯해 약 547개 업체가 등록됐다.

 

특히 군이 지난해 11월 자체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 중 75%가 순창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응답하는 등 상품권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민 최모씨(37)는 "공무원 등이 순창사랑상품권을 통해 외지업체가 아닌 지역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권이 폐지된다면 이마저도 어렵게돼 지역경제가 오히려 더 힘들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한 지역상인은 "순창사랑상품권 활용을 보고 인근지역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지역상품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이다"며 "상품권을 폐지하기 보다는 군청 외에 관내 다른 기관에도 상품권 사용을 동참시키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임남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