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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선홍 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지역 중소건설업체 도약 최선"

새만금사업 참여 기대…해외공사 수주 확대도

건설협회 전북도회 이선홍(사진) 회장은 "임진년 새해는 지방 중소건설업이 다시한번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건설공사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자치단체 발주공사에 대한 수익성 개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상생과 소통으로 협회가 명실상부 건설업의 리더로서 지역 건설업 발전에 선도자 역할을 다하겠으며, 건설산업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 공헌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의 현실에 대해 이 회장은 "글로벌 재정위기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과 EU 등 선진국의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국내 내수 경기침체 그리고 공공 건설물량 감소, 민간 주택경기 침체 등 2011년 국내 건설시장은 어느 때보다 위축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고 "전북도회에서 집계한 지난해 공공부문 종합건설업 건설수주액은 1조 204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9% 감소하는 등 건설업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금년 국내 경제는 대부분이 3~4% 저성장하거나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건설업도 민간 건설경기 침체와 공공건설공사 감소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협회는 회원의 모든 역량과 지혜를 집중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올해 건설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해외공사 수주등 새로운 영업범위를 적극 발굴해 건설공사 수주확대와 수익성 개선에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작년에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지역업체가 49% 참여시 9점을 가산할 수 있도록 PQ심사기준을 개정, 혁신도시공사 지역업체가 의무적 참여를 2년 연장, 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 실적 공사비 적용대상 상향 조정 등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금년에는 신규 건설공사 물량과 예산이 적기에 확보돼 지역에 생산되는 건설자재 및 장비 사용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으로 건설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정부에서는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4대강 사업등을 추진했으나 아쉽게도 전북지역은 4대강 사업이 미미한 실정이어서,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전라북도의 신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사업이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하며, 지역 건설업체가 새만금 국책공사에 반드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1군업체 부도 등 부진을 면치 못하는 지역 건설업계가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건설공사 물량 부족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건설업이 70년대 석유파동을 중동시장 개척으로 국내 경제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지역 건설업체도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경영혁신과 사업의 다양화 및 기술 개발등을 통해 내실있는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역설했다.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지역업체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이 회장은 "지역 중소건설업체도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발주관서에서는 대규모 공사의 분할발주, 공동도급비율 확대, 신규사업 발굴,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참여 등의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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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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