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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청 지하주차장 40일만에 개방

새만금교통 노조 막으려 폐쇄…설 앞두고 주민 편의 고려

㈜새만금교통 폐업사태의 여파로 폐쇄됐던 부안군청 지하주차장이 19일 오후부터 다시 개방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부안군이 새만금교통 노조의 진입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청사 주차장을 폐쇄한 지 약 40일만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설연휴를 앞두고 이날 오후 2시부터 민원인들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주차장을 재개방했다. 이보다 앞서 새만금교통 노조원들이 12월 8~9일에 '군은 자주관리기업 설립요구를 수용하라'며 군청사에 진입했으며, 군은 3일 뒤인 12월 12일에 주차장을 폐쇄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을 잠정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주차장 폐쇄이후 청사 인근의 도로에는 불법주차 차량이 진을 치는 등 극심한 주차난을 겪었고, 이로 인해 민원인들과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잇따랐었다.

 

한편 부안군이 새만금교통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방해금지 가처분과 관련, 전주지법 정읍지원은 이날 가처분 인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13일에 이어 제2차 심리를 열고 양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법원의 가처분인용여부는 다음달초에나 최종 판가름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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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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