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근속자 외면 최단 근무자 사무관 발탁… 관내 거주자 승진 우선 약속도 전혀 안지켜
임실군의 인사행정이 당초 예고했던 기존 방침을 갑자기 철회하는 등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어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장기근속자의 경우는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사무관급 승진인사에서 철저히 외면,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찬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20일 2012년 상반기 정기인사 발령을 통해 서기관 1명과 사무관 2명 등 47명의 승진을 포함 모두 134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보건직 P씨의 경우는 6급으로 근무한지 불과 6년여 만에 일약 사무관으로 발탁, 공직계 안팎에 혜성으로 떠오른 것.
현재 보건직의 경우 이모씨는 6급으로 19년째 근무, 그동안 주변에서는 가장 먼저 사무관 발탁이 예상됐으나 결과는 엉뚱한 인물이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임실군에는 6급으로서 15년 이상을 비롯 10년을 넘긴 장기근속자가 수두룩한데도 최단 근무자인 P씨가 승진한 것에 각종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월 강완묵 군수는 공무원들이 임실지역에 거주할 경우 우선 승진을 약속했으나 이번 인사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도 의문점이다.
이 때문에 장기간 두집 살림을 하면서 임실지역에 거주했던 공무원들은'신뢰할 수 없는 인사행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들어 임실군은 인사행정과 관련 현재까지 엉터리 인사정책이라는 비난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전북도 감사에서는 시정명령을 받은바 있다.
이와 관련 임실군 고위 관계자는"이번 인사는 여성을 우대하는 차원에서 실시했다"며"특히 사업추진 능력에 따른 서열 위주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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