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의 경영환경 개선…지역경기 부양도 앞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영옥 회장은"2008년 이후 지속된 건설경기 침체 속에 4대강 사업으로 SOC관련 예산이 집중되고 민간건설경기 또한 불황을 타면서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수주난에 따른 경영악화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건설경기 불황이 2012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해도 많이 힘들고 어려울 것이지만, 오늘보다 훨씬 나은 우리의 내일이 올 것이라는 희망과 긍정의 힘으로 굳게 뭉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도내 건설업은 지역경제의 20% 정도를 책임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전문건설업은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직접시공을 책임지고 있는 분야로서 건설자재, 중장비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등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신규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기부양에도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도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만큼은 분할·분리발주를 통해 우리 지역업체가 최대한 많은 물량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주난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가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가 전국적으로는 550여건이 발주되는 등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지만 도내에서는 매우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올 해에는 지자체에서 연간 발주하는 물량의 10%이상을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으로 발주,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신 회장은"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는 30년 이상 지속되온 수직적 상·하관계(원·하도급단계)로 이루어진 건설공사의 생산방식을 수평적 분업관계로 바꿔 그간 발생해왔던 구조적 모순과 불공정행위를 없애고 종합건설업과 전문건설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고 역설하면서 "주계약자 공동도급으로 발주한 공사에 참여한 전문건설업체는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해 부실시공, 임금체불, 산재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전문건설업이 지역사회에 뿌리를 박고 성장하는 사업인 만큼 재난구호, 지자체행사지원, 장학사업, 경기단체지원, 불우이웃돕기사업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지원사업을 현재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며, 앞으로도 전북도 내 전문건설업계의 위상제고는 물론,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되도록 모든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업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종합적인 예술인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업"이라는 신 회장은 "또한 수직적인 생산체계로 그 어느 타 산업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인만큼 다시한번 건설업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사랑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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