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갖춘 제품 생산…구매자 설득 능력 필요
새해에 세계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리라는 전망 속에서 산업적으로 열세인 전북은 성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테크노파크 심성근 원장은 "지역산업의 매출과 고용을 증대시키는 구체적 성공사례를 보여줌으로서 도민들에게 전북미래에 대한 희망을 공감시키고 역경상황을 휘감고 힘차게 승천하는 용솟음처럼 전북의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며"매출이 늘어나야 기업에 일자리가 생긴다. 작은 기업이 빨리 성장하게 하려면 잘 팔리는 상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연구소, 기업과 함께 연구과제를 기획해 정부예산에서 연구비를 따다가 신기술을 개발하여 상품화를 지원해왔다.
심 원장은 올해 30여건의 개발연구를 통해 크고 작은 신기술을 확보하겠다며 무주, 진안, 장수, 남원 등 동부권 산업육성정책을 기획해 관련 시군과 협력, 1개라도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적 우수두뇌를 참여시켜 시장 반응이 좋을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기술 가운데서도 시장성이 좋은 것은 전북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심 원장은 '전북대가 보유한 나노섬유의 생산기술을 비롯해 큰 시장이 예측된다"며 "윙쉽중공업의 날개달린 배도 봄에 시범운항이 이루어지면 시장의 반응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신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열리는 큰 시장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심 원장은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력체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역산업의 성장은 기업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목표를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이 겪는 애로, 시장변화, 고급 인력수요는 개별기업이 해결할 수가 없다. 지역사회의 대학과 연구기관은 기업 애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시장변화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좋은 인력을 공급해야 하며 정부는 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기업애로와 해결책은 상황과 기업에 따라 천양지차이기에 시간과 돈, 전문적 도움이 요구된다.
심 원장은 "한정된 재원 때문에 우선 기술력 위주로 지원하겠다"며 "기업성장에 이로운 정보와 지원내용을 체계화해 인터넷을 통해 도내 4000개 기업들이 이용하게 하는 한편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기업과 함께 노력함으로서 도내 기업이 잘 커가는 기업 숲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이어 기업이 돈을 벌고 고용을 늘리려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또한 잘 팔려야 하기 때문에 최종 판매단계에서 시장 진입을 돕는 게 중요해졌다고 피력했다.
신기술제품일수록 시장 설득이 어렵고 구매자와 연결하고 설득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심 원장은 이를 위해 "유명전시회 참가와 시장개척단 파견, 품질에 대한 인증과 해외특허출원 지원, 독일상공회의소 등을 통한 바이어 연결, 종합상사와 연계해 수출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우수한 품질이 확인된 기업에 대하여 기업당 수출 수백만불 또는 매출 수십억원을 늘림으로써 고용이 늘어나게 하겠다"고 말한 뒤 올해 사업을 통해 6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을 이끌어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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