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지리학자이자 실학자인 여암 신경준 선생(1712~1781)의 탄신 30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5일 순창군 향토회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군은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순창이 고향인 여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정리하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그 의의를 찾고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제학술대회는 학계관계자, 향토사학자, 전국산악인, 관광해설사를 비롯해 순창문화원 및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암 신경준선생 업적을 학제적으로 검토하여 고증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순창군이 주최하고 전북대학교가 주관하며 사학, 문학, 어학, 과학, 지리학분야 등 5개분야의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분야별로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사학분야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 고동환 교수가, 문학분야는 전남대 박명희 교수, 어학분야는 도쿄 외국어대학 이또 히데토 교수, 과학분야는 충북대 박권수 교수, 지리학분야에서는 성신여대 양보경 교수가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군 이선효 문화관광과장은 "우리군 출신 인물인 여암 선생의 업적 조명을 통하여 대외적으로는 순창의 위상을 제고하고, 대내적으로는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암선생은 영조시대 고창의 '이재 황윤석' 장흥의 '존재 위백규'와 함께 호남의 3대 천재 실학자로서 산경표,고지도,동국여지도 등을 저술했으며 대표적인 저술인 훈민정음운해를 통해 우리 언어 연구의 높은 수준을 세상에 널려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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