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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현장을 가다 - 1. 진안 신반월·노촌지구

진안 신반월지구 둑 성토작업 막바지…상류부 용지매수 협의 지연 노촌지구, 공정률 35% 그쳐

▲ 진안읍 반월리 신반월지구의 여수토 공사 현장.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5개소의 저수지 둑을 높여 용수를 확보하고 하류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15개소 중 13개소에 대해 올 연말까지 마무리하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홍수조절 기능과 마른 하천에 지속적인 하천수 공급으로 생태계를 살리며, 저수지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을 갖춰 관광자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주민들의 휴식처로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 도내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과정을 살펴본다.

 

△진안읍 신반월지구

 

진안읍 반월리 신반월지구는 성수산 북부 산암저수지의 둑을 11m 높이고(31m→42m), 댐길이를 70.1m 늘리며(165.9m→236m), 저수량을 103만㎥ 늘리는(59만㎥→162만㎥) 사업을 진행 중이다.

 

4월 20일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당 성토작업과 여·방수로 설치공사, 이설도로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산수천과 진안천 7㎞의 구간에 1일 2678㎥의 환경용수를 공급해 하천의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진안군과 상수원수 사용 협약을 맺어 산암정수장을 통해 1일 700톤 정도의 상수원수를 남부마이산 일원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진안읍 반월리 일원 77.5㏊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반월저수지의 보조수원 역할을 하던 산암저수지는 추가확보된 저수용량으로 홍수 조절 기능도 강화한다.

 

해마다 겪고 있는 하류 산수동 마을과 농경지의 침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1㎞의 파라펫(콘크리트 옹벽)도 설치했다. 또 취수시설과 복통시설을 보강하고 1988m의 저수지 양안 이설도로를 개설해 주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진안군 백운면 노촌지구

 

장수 장남지구·남원 수송지구와 함께 턴키방식으로 지난해 5월 착공한 백운 노촌지구는 공정률 35%로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다른 지구보다 늦게 공사가 시작된데다 상류부 용지매수 협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달말까지 협의매수가 되지 않으면 수용절차를 밟아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촌지구는 노촌저수지의 둑을 7.2m(43.2m→50.4m) 높이고 댐 길이도 27.8m(298m→325.8m) 늘려 127.7만㎥(151.4만㎥→279.1만㎥)의 저수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확보된 용수 중 일부는 오원천에 1일 4307㎥씩 흘려보내 사계절 마르지 않는 하천 만들기에 쓰여진다.

 

노촌지구 역시 홍수조절 기능과 함께 추가확보되는 저수량으로 하류의 백운면, 마령면 평야지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둑높이기와 함께 여수토 방수로·취수탑을 신설하고 1926m의 좌·우안 이설도로를 개설한다.

 

특히 노촌지구는 저수지 주변 동선을 연계한 산책로, 주변의 청정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생태이미지와 반딧불을 모티브로 수변 전망 공간 및 특산물 장터 등 이벤트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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