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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현장을 가다 - 2. 장수 지소·대곡·용림지구

장수 지소, 공정률 75%둑 당초보다 5m 더 높여…대곡지구, 65% 공정률 순항…용림지구, 제당 성토 작업 중

▲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대곡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현장.

△지소지구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 지소저수지의 둑을 높여 102만㎥의 물을 추가로 확보하는 지소지구 둑높이기 사업은 양악천과 구량천에 환경용수를 공급하고 원활한 수위조절로 안전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지역은 남덕유산의 풍부한 물줄기로 인해 강우량이 조금만 많아도 방류작업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하는 지역특성이 있어 저수량의 증대가 절실했던 곳이다.

 

지난해에는 사업 중에 둑이 네번씩이나 넘쳐 공정에 많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현재 공정률은 75%를 넘기고 있으며, 모내기를 앞두고 50% 이상의 저수율을 유지하는 등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둑높이기는 후면덧쌓기 공법으로 바깥쪽을 보강하고 있으며 당초보다 5m를 높여 환경용수량 102만㎥를 확보, 매일 9350㎥를 양악천에 흘려 보낼 계획이다.

 

또 여수토와 방수로를 늘리고 취수탑 등 취수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1165m의 이설도로(군도 21호)도 개설하고 있으나 용지매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농어촌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남덕유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아 민원을 줄이기 위해 토공작업을 우선 실시하고 있으며 토옥동계곡 상류에 20면 가량의 주차시설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곡지구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대곡저수지(오동제) 둑높이기 사업은 6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제체덧쌓기 공법으로 둑높이를 3.5m 높이고 있으며 사업후 늘어날 170만㎥의 용수는 1일 1만1232㎥씩 장계천에 환경용수로 공급한다.

 

이 지역도 이앙급수에 필요한 166만㎥의 수량에 대비,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수토 33m, 방수로 25m를 늘리는 사업은 기존 최대 홍수량이 200년빈도 홍수량보다 더 크게 나타남에 따라 기존 홍수량에 20%를 가산해 설계됐다.

 

대곡지구는 논개기념관과 경주마목장 등 수려한 주변 관광지가 조성돼 있어, 저수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저수지 수변 5000여평에 대형 주차장과 어린이 산림체험간, 야외광장, 체육시설, 휴식공간 등 문화공간을 확보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지구지정을 마쳤고, 실시설계를 완료해 9월 본격 착공된다. 저수지 순환도로도 관광개발 차원에서 장수군이 적극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용림지구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용림저수지는 장안산 군립공원 내에 위치,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한 방화동계곡에 환경용수를 공급하며 장수읍 안양·송천·용계·노곡리 일원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5m의 제당 성토 작업과 취수탑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동화댐 보조수원지로 2005년 준공돼 동화댐을 통해 남원 요천과 섬진강에 하천수를 공급해 온 용림저수지는 이번 둑 높이기 사업으로 139만㎥의 저수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추가된 저수량은 대부분 덕산-용소-방화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암반 하천이 마르지 않도록 1일 1만3100㎥씩 공급할 계획이다.

 

3200m의 이설도로변에는 주차장 시설을 갖춘 피크닉장 1개소와 467m의 데크로드를 개설하고 전망대도 만들어 행락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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