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 지구, 둑 높임 당초보다 낮출 듯 / 춘향전 모티브 둑방공원 신설·환경용수 확보 생태계 복원 기대
△금풍지구
남원시 주생면 도산리 금풍저수지의 둑을 3.3m(16m→19.3m) 높여 155만㎥의 수량을 추가확보(266만㎥→421만㎥)하는 금풍지구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홍수 조절량의 증대와 7㎞의 풍촌천에 1일 6000㎥의 환경용수를 공급하는 등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해 실시되고 있다.
금풍저수지의 유역면적은 1090㏊이고 관개면적은 460㏊에 이른다.
15일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독높임 사업은 6월 우기 이전 완공을 목표로 토공이 진행중이며 여수토와 방수로 신설공사도 이어지고 있다.
둑이 높아지면서 침수되는 도로(면도)는 1260m를 이설하고 있다.
제방 인근에 0.35㏊의 쉼터가 조성되고 있으며 저수지 우안에 포장폭 3m의 산책로 1920m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남원지사 김오식 차장은 "못자리 설치 등 영농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추가 확보된 환경용수는 풍촌천을 통해 요천으로 흐르고 섬진강에 이어져 하천 생태계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수송지구
남원시 수지면 호곡리 일원의 수송지구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송동면과 수지면 경계지점에 위치한 수송저수지의 둑을 높여 환경용수량을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당초 댐높이 14m를 5m 높일 계획이던 수송지구는 저수지 상류 생촌마을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둑높임을 조절할 계획이다.
생촌마을 주민들은 5m를 높일 경우 마을 코앞까지 물이 차 생활에 불안이 크다며 높임공사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어촌공사는 6월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3.5m정도로 조정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수송지구는 지난해 11월에야 사업승인이 떨어져 현재 25% 정도의 공정률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이 지구는 당초 81만1000㎥의 저수용량이었으나 둑 3.5m를 높일 경우 164만㎥로 두배의 수량확보가 가능, 섬진강 상류인 수지천(7㎞)에 1일 3900㎥의 환경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지역도 여수토 방수로와 취수시설, 복통 등이 새롭게 설치되며 침수되는 군도 5호선 이설도로와 관리도로 등을 건설하고 있다.
특히 수변공간을 지역 이미지에 맞게 연출하고 있다. 춘향전을 모티브로 폭 30m의 제당상부에 둑방공원을 시설, 쉼터와 특산물판매소 등을 설치하고 알콩달콩 체육공원,향기공원, 전망데크, 산책로 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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