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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IMI - 3) 수평적 기업 문화

창의성 중시 회사 경영…'상명하복' 없다

▲ IMI가 운영하는 '메아리'회의는 과장급 이하 직원들 가운데 선발된 사원들을 청년임원으로 임명해 기존 임원회의와는 별도로 회사 주요 안건에 대해 제안하고 토론하고 의결하는 회의다. IMI 청년직원들의 '메아리'회의 모습.

'구글(Google) 못지 않는 수평적 기업문화로 글로벌 기업을 꿈꾼다'

 

전주에 기반을 둔 온라인 포털 기업 IMI(구 아이템매니아, 대표 이정훈)는 임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31세로 도내에서도 대표적인 젊은 기업에 속한다.

 

이에 IMI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기업 특성상 직원들이 상명하복식의 수직적, 수동적 기업환경보다는 자발적으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도입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IMI의 본사가 위치한 전주와 서울 사무소 회의실 곳곳에서는 '3 ONE S F'를 소개하는 안내문을 볼 수 있다.

 

'3 ONE S F', 얼핏 보면 가요계 아이돌 그룹 이름 같기도 하고 인터넷 신조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3 ONE S F'는 IM의 회의문화를 상징하는 약자다.

 

'3 ONE S F' 회의문화는 IMI 직원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회의문화를 만들고자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3 ONE S F'는 △하나의 주제(One Point Agenda)는 한 시간(One Hour) 내에 반드시 마무리 해야 한다 △회의시간에는 지위에 상관없이 상대방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비판(Feedback) 할 수 없다 △회의는 신속함을 위해 일어서서(Standing) 진행하고, 회의 보고서는 한 장(One Page Report) 이상을 넘기지 않는다 등의 회의규칙을 준수하고 있다.

 

IMI의 '3 ONE S F'는 보고 후 지시를 받고 끝나는 일방적인 회의가 아닌 상호 협조와 동의아래 수평적인 사고 방식을 통해 진행되는 회의로 합의점 및 해결점을 찾는데 그 주안점을 두고 있다.

 

‘3 ONE S F’회의 문화

 

● 3 ONE : 하나의 주제(One Point Agenda)는 한 시간(One Hour) 내 꼭 마무리, 회의 보고서는 한 장(One Page Report) 이내로

 

● S : 신속한 회의 위해 일어서서(Standing) 진행

 

● F : 지위 고하에 상관없이 상대방 의견을 무조건적으로 비판(Feedback)할 수 없음

 

또한 합리적인 회의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외부 업체들과 미팅 간에도 '3 ONE S F'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IMI는 청년 중역회의(Junior Board) 격인 '메아리' 제도를 통해 임직원간의 상호 신뢰도를 높여 업무의 효율성까지 극대화하고 있다.

 

'메아리'는 과장급 이하 직원들 가운데 선발된 사원들을 청년임원으로 임명해 기존 임원회의와는 별도로 회사 주요 안건에 대해 제안, 토론, 의결하는 제도이다.

 

실제로 사내 복지 및 개선사항, 아이템거래 사업과 게임서비스 관련 사업 등 주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메아리'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해 임원진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3 ONE S F' 및 '메아리' 등 IMI에서 실시하는 수평적 기업문화는 신입 및 기존 직원들에게 신선한 기업문화를 제공하고, 애사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IMI에 새로 입사한 직원들은 입사 첫 날 기분 좋은 경험을 한다. 여타 다른 기업과 달리 기존 임직원보다 더 좋은 기능을 가진 의자가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는 창의적이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제공해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이정훈 대표의 경영 철학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예다.

 

이 밖에도 IMI는 웃음이 넘쳐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상호간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매주 신입사원부터 대표이사까지 칭찬 릴레이를 실시해 칭찬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다양한 선물을 전달하기도 한다.

 

또한 매년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원을 선정해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부여하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힘쓰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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