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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친정 다녀와 너무 행복했어요"

순창경찰서 보안협력委 주선 모국 방문 캄포스씨

▲ 순창군 복흥면 화양리에 사는 필리핀 출신 한정희씨(본명 캄보스)가족이 순창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주선으로 가전제품 등의 선물을 준비해 4박5일간 일정으로 친정을 방문했다.
"6년 만에 고향에 가서 어머니와 가족들을 만나서 너무너무 행복했고 이 행사를 만들어 주신 분 들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순창경찰서(서장 강윤경)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정길)의 주관으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가족들과 함께 친정을 다녀온 한 정희(42.필리핀 본명 캄포스)씨의 소감이다.

 

한씨는 12년 전 필리핀에서 시집와 복흥면 화양리에서 1남1녀의 자녀와 시어미니까지 봉양하며 복분자, 매실, 블루베리 등을 재배하며 성실히 가족을 꾸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친정 방문의 행운을 얻었다.

 

한씨 가족과 보안협력위원 3명과 경찰관 1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한씨의 친정마을을 방문해 마을잔치에 이어 미리 준비한 가전제품 등을 기증하고 한씨의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마닐라 시내 등을 돌며 효도관광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고향 마을에 가전제품과 같은 선물을 전해주고 친정어머니와 함께 여행을 했던 것이 너무 좋은 추억이 됐다"며 "앞으로도 남편과 함께 시어머니도 잘 모시고 아이들과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한씨의 친정어머니 로리사(71)씨는 "딸을 한국으로 시집보내고 항상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걱정도 후회하지도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방문단을 통해 전해졌다.

 

행사를 주관한 순창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이정길 위원장은 "처음에는 필리핀에 가서 어떤 봉사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행사를 마치고 나니 이제야 봉사의 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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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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