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목포신항 대립구도… 정부, 이르면 오늘 발표
정부의 해상풍력발전단지 배후물류항만 선정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과에 관심에 모아지고 있다.
19일 경기도 수원의 한 호텔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군산과 전남 목포의 제안 발표회가 이뤄졌다.
도내에서는 컨소시엄 주관기관인 (주)한진 관계자가 12명의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군산항의 입지조건과 항구 운영계획 등을 설명했다. 전남 목포도 시간 차를 두고 목포신항의 강점을 내세웠다.
양 지역이 첨예한 대립구도를 형성한 만큼 참석자들은 결과에 대해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선정 결과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이르면 20일, 늦어도 오는 23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긴장 모드'속에서 발표 평가회가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발표 장소도 전날 오후 11시에 통보됐고, 참석 인원도 각 10명으로 제한했다.
이례적으로 양쪽에서 부지사와 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배후물류항만을 유치하지 못하더라도 입지여건상 군산항이 지원항만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목포신항이 전용부두로 선정돼도 기업은 물류비가 적게 드는 군산항을 선호할 것"이라며 "자원 활용 측면에서도 군산항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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