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관광객 1305명…작년 동기比 15.2% 감소
최근 순창군의 체험형 관광산업이 여수엑스포 기간에 맞물려 찬바람을 맞고 있다.
특히 올 '2012 전북방문해'라는 도정 지표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찾고 있는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순창군 장류식품 사업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6~7월 순창 장류체험관을 찾은 체험객 수는 1,539명 이었던 것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305명으로 오히려 234명 가량이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가 말해주 듯 최근 장류체험관을 비롯한 순창고추장 민속마을 등을 찾는 관광객의 수 또한 크게 줄고 있어 고추장 민속마을 상인들의 매출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마을주민들의 하나같은 의견이다.
이 처럼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줄고 있는 이유로는 지난달 말 여수엑스포가 적자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염려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어 총리실에서까지 여수엑스포 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대책회의 등이 열린 이후 빗어진 결과 일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는 전북도가 올해를 전북 방문에 해라는 도정 목표를 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도내 관광 산업 전반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자치단체는 물론 도 차원에서도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순창 고추장 민속마을 주민 박모씨(44)는 "정부에서 지역의 관광산업에는 관심도 없고 무작정 여수엑스포 적자를 면하기 위해 관람객을 엑스포로만 유도한다면 다른 지역의 주민들은 다 굶어 죽으라는 것이냐"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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