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쉬쉬하더니…투자규모 1000억?

순창 생수공장 유치 '밀실행정' 의혹 증폭 / 주민들 "비밀리에 협의 진행할 이유있었나"

속보=순창군이 대외비로 추진한 기업유치 관련 협의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예상된 투자 규모 액수가 약 10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3일 (주)NNB업체 측 관계자들은 순창지역에 나노버블 산소수라는 생수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 할 계획으로 이미 온천수가 개발되어 있는 강천산 일대와 최근 공사가 마무리된 인계 쌍암 농공단지 등에 대한 현지를 답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주)NNB업체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투자자들과의 투자협의가 원만히 진행 될 경우 순창지역에 약 1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생수공장을 설립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함께 이 업체는 계획대로 공장이 설립 될 경우 하루 평균 약 350톤 가량의 나노버블 산소수를 생산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 같이 투자 예상 규모액 등이 1000억 대에 달하는 기업유치 관련 협의가 대외비라는 명목으로 비밀리에 진행됐다는 부분에 대해 더욱 큰 의문을 제기하는 등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업체가 공장을 설립해 예상하는 혼합음료의 생산량이 약 350톤 가량의 대량이라는 점과 이 음료의 대부분이 지역의 지하자원인 지하수 등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우선적으로 주민들의 의견 등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주민 박모씨(47)는"기업의 예상 투자규모가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 가량인 사업에 대한 협의를 비밀리에 진행하는 것은 주민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또 다른 무엇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민 한모씨(40)는"물은 지역의 소중한 지하자원이라는 점에서 하루에 수 백 톤의 샘물을 생산하게 될 공장설립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뒤로하는 것은 주민들을 너무나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비난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아직 구체적인 내용의 협의가 이루어진 것이 없으며 투자자의 결정 등이 마무리 될 경우 충분히 홍보할 계획이다"며"현재는 현실적으로 논의 할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임남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