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열린 구곡순담 100살잔치는 구례, 곡성, 순창, 담양군 주민과 관광객 등 5천여명이 참여해 장수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뜻 깊은 축제가 됐다.
'구곡순담! 세계의 브랜드로'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20개팀에 500여명이 참여한 전국 장수춤 시연회를 시작으로 95세이상 장수인 카퍼레이드와 조선시대 궁궐,지방관아에서 80세 이상 장수 노인들에게 베풀었던 잔치를 재현한 양로연의, 100세인 대축하 공연으로 이어졌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순창의 독특한 장수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순창 건강장수 홍보관, 구곡순담 홍보관, 건강식품 체험관, 한방진료 등을 체험하는 장수체험관, 순창 추억의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렸다.
특히 이들 4개지역의 95세 이상 장수인 12명이 순창읍 시가지와 민속마을을 돌며 리무진을 타고 실시한 카퍼레이드에서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를 관람한 박태만씨(66·인천광역시)는 "청정 순창에서 어르신을 위한 특별한 축제를 마련해 현대인에게 진정한 효 정신을 일깨워줬다"며 "나도 건강관리를 잘해 100살잔치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기봉씨(100·순창 인계면)는 "오래 살다보니 이렇게 주연으로 대접받는 행복한 일이 생겨 매우 기분 좋다. 여러분께서 후원해주셔서 이런 좋은 자리와 리무진까지 타게 돼 더 이상 기쁜 일이 없다"며 건강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축하대공연에서는 송대관, 김국환 등 트로트 가수와 달샤벳, 비키니 등 아이돌 가수가 출연해 전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축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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