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오늘 파업 출정식…상가들 "매출 걱정" 불안
속보=무주덕유산리조트(대표 류주원)의 노조파업이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본보 11월 9일자 6면보도)
무주덕유산리조트 노동조합(위원장 김호영)은 회사가 직장폐쇄 조치 이후 무성의한 교섭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13일 '노동조합 총파업 승리를 위한 출정식'을 단행키로 했다.
이소식이 알려지자 실낱같은 희망으로 정상영업을 바랬던 지역내 주민들을 비롯한 기관·단체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 해 수입의 대부분을 겨울 시즌에 의존하며 리조트 앞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스키샵과 음식점 관계자들은 행여나 이번 파업으로 인해 한해 장사를 망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이들 상인들 일부는 파업 이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조와 사측을 왕래하며 하루 빨리 정상적인 업무를 당부하고 있다. 그만큼 생계와 직결된다는 얘기다.
기관과 사회단체에서의 중재노력도 여러 차례 있었지만 타협점은 좁히지 못한 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처럼 주민들과 기관·단체들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가고 급기야 13일 출정식을 계기로 파행으로 치닫게 될 전망이다.
구천동스키렌탈협회 오용선 회장(55세)은 "노사 양측의 주장을 모르는 바 아니나 우선은 정상적인 영업을 하면서 대화로 풀어나갔으면 하는 것이 지역민들의 바램이다"며 "리조트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해 지역 내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빠른 업무 정상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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