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 의료봉사단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풍산면사무소 강당에서 '내고향 무료순회진료' 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는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 15명이 참여해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 150여명을 사전 신청받아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15톤 대형 순회진료버스가 동원돼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방사선검사 등을 실시했다.
검사결과 수술 등 입원치료가 요구되는 수진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진료를 받은 신양순씨(78·삼촌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싶었지만 여건이 닿지 않아서 늘 아쉬웠다"며 "이렇게 먼곳까지 직접 와서 진료를 해주니 아픈데도 다 나은 것 같다. 치료받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창립자의 설립이념에 따라 199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의 의료소외계층 18만500여명에게 무료 순회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도 특히 독거노인이 많이 살고 있는 농촌지역을 찾아 무료순회진료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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