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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임실이전 설명회 갑론을박

전주시 "용역 결과 재산권 제한 등 불편 없어" / 반대 군민들 "희생 강요 하는 행위 중단 해야"

항공대대 임실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전주시가 20일 임실군민회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나 군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설명회장에는 강완묵 군수, 김명자 의장, 김택성 도의원, 각급 사회단체장 및 이장단협의회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자리를 마련한 항공대대 임실이전 반대투쟁위(공동위원장 김상초)는 "오늘 설명회는 당초 항공대대 임실이전을 않겠다는 전주시와 국방부의 입장을 들어보는 자리"라며 "군민의 의견을 적극 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설명회에서 전주시 한준수 사업단장은 "당초 약속과 달리 임실이전에 따른 계획을 진심으로 군민들에 사죄한다"며" 상생발전을 위해 넓은 혜량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항공대대 추진과정과 임실이전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한국국방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도 발표했다.

 

당초 논산육군항공학교와 군산비행장, 김제공항 등지로 계획했던 항공대대 이전은 그러나 재산권과 민간항공 사용, 신설공항 취소 등으로 불가 판정을 받았다는 것.

 

반면 임실군 신평면에 위치한 6탄약창은 이같은 문제점이 전혀 없고 이전될 항공대는 등급이 하향 조정된 까닭에 주민불편에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회의장 곳곳에서는'무조건 반대'라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항의 발언이 잇따랐다.

 

안종범 사회단체공동위원장은 "공공기관간의 공문서 약속을 파기한 전주시와는 협의할 의미가 없다"며 "언론플레이 등으로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질타했다.

 

또 새마을협의회 이경수씨는 "전주시 발전을 위해 임실이 희생하라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신덕면 이진수씨는 "전주시가 임실군을 통째로 인수하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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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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