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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감소세… 선박·자동차 고전

지난해 전국평균 밑돌아

도내 수출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4/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분기 15.5%에서 2분기 -2.2%, 3분기 -19.3%에 이어 4분기에는 -17.2%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3.0%, -1.7%, -5.8%, -0.3%였다.

 

지난해 4분기 전국적으로는 수출(-0.3%)·수입(-1.0%)의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전북지역은 선박해양구조물, 자동차 분야의 부진으로 고전했다. 전국 시·도 가운데 경남(-26.7%)에 이어 두번 째로 수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전남(19.6%)·제주(15.0%) 등은 석유제품, 어류, 합성수지 등의 호조로 오히려 수출이 증가했다.

 

더불어 광공업생산의 감소세도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도내 광공업생산은 전년 대비 -6.3%였다. 전국적으로는 1.1% 증가했지만 도내 기계장비 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대전(5.7%), 충북(5.2%), 경기(5.0%) 지역은 담배, 전자부품, 의약품 등의 호조로 증가해 대비를 이뤘다.

 

실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신규 수주가 불확실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건조 선박은 지난 2011년 14척, 10억4000만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11척, 10억 달러에 그쳤다. 올해는 12척, 9억 달러로 최근 3년간 매출액이 줄었다. 가동 물량이 생산능력의 35%에 머물러 협력업체 등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수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각국이 환율을 평가절하하면서 우리의 수출 환경은 나아지지 않고 당분간 악조건이 계속될 것이다"면서 "미국·중국과 동남아 등의 점진적인 내수 진작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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