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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신청사 주변 정비 주민들 "엉터리행정" 비난

가로수 인도 점령…통행 불편

▲ 임실군청사 주변 도로 인도에 심어진 가로수로 인해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인도를 만들든지, 아니면 조경수를 아예 조성하던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 탁상행정에 분통이 터집니다".

 

임실군이 군소재지의 역할과 지역발전을 위해 2009년에 실시한 군신청사 주변 정비사업이 엉터리 행정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상황은 군청사 주변에 추진한 도로개설 과정에서 주민들의 통행로인 인도 중앙에 가로수를 식재,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신청사 주변 정비사업으로 임실군이 투입한 예산은 모두 30억원으로서 지난 2011년 3개소의 도로개설과 공원 1개소, 가로수 조성사업을 마쳤다.

 

특히 도로를 개설하면서 설치된 인도에는 7000여만원을 투입, 이팝나무 등을 식재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가로수 식재과정에서 2m도 채 안되는 인도 한 가운데에 조경수를 식재, 통행하는 주민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K씨는"아침과 저녁에 산책을 나서고 있는데 인도 중앙에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도로를 이용, 교통사고 위험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주부 P씨는"오후에는 주변 사람들과 가벼운 등산을 위해 천변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가로수가 인도를 점유하고 있어 무용지물로 전락한 실정"이라고 한탄했다.

 

이같은 가로수의 인도 점거 상황은 임실군 전 지역에 걸쳐 조성된 것으로 알렸으나 현행 도로개설 규정상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임실천 생태하천 조성공사가 올 상반기중에 실시되면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며"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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