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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개원 지연 대책을"

무주군의회, 국가예산 지원촉구 결의안 채택

무주군의회(의장 이강춘)가 태권도원 개원 지연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군 의회는 임시회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태권도원 개원지원에 따른 국가예산 지원촉구결의안을 채택하고 국회, 태권도진흥재단,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송부했다.

 

제안 설명에서 박찬주 부의장은 "개원일이 임박했지만 태권도 경기장 등 일부 시설만 추진 중에 있고, 176억 원을 투자해 건립키로 한 태권전과 명인관은 현재까지 기부금 모금액의 13%인 22억 원 밖에 확보하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며 "태권도원의 성패를 가름하는 태권도 상징지구인 태권전과 명인관 기부금 건립사업비 154억 원(미확보 기부금)을 국가예산으로 즉시 전환 지원하고, 민자지구개발사업비 1,066억 원을 공공부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 대책을 강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군 의회의 결의문채택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오히려 싸늘하다.

 

소식을 접한 주민 김 모씨(48)는 "개원 지연이 결정된 게 언젠데 이제 와서 대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군 행정이고 의회건 간에 일이 터지고 난 후에 수습에 나설 일이 아니고 미리미리 상황을 예견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 및 수련장으로 조성되는 태권도원은 당초 오는 9월 태권도의 날에 맞춰 개원키로 했었으나 예산확보가 어려워져 내년도 3월 경에 개원하는 것으로 계획이 수정된 바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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