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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선박기술자 집결

100여명 현대重서 2년간 리그선 건조 / 지역부동산 임대시장, 벌써부터 들썩

속보= 올해 하반기부터 군산 현대중공업에서 리그선(Semi-Submersible Drilling Rig, 석유 시추선) 건조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에 따른 선박 관계자와 기술자 100여명이 군산에 장기간 머무를 것으로 알려져 지역부동산 임대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본보 3월 21일자 2면 보도)

 

26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7000억원 규모의 리그선 건조가 이미 군산조선소에 배정돼 준비과정이 진행 중이었다"며 "리그선은 일반선박과 달라 특수용접 등 외국 기술자가 필요하며 건조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검사관과 선주 등 총 100여명의 외부 인력이 올 하반기부터 2년 동안 한시적으로 군산에 머무를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산에서는 지난달부터 현대중공업에서 특수선박을 건조하면서 100여명의 외국과 타지 선박 기술자들이 군산에 장기간 머물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어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이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99㎡ 규모급 아파트 100채가 필요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도는 등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현대중공업 측이 향후 2년동안 외국 인력이 군산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같은 소문을 뒷받침하게 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처음에는 외국인 기술자들을 위해 부지를 매입해 숙소를 짓는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하지만 약 2주 전부터 체류기간 등을 고려해 30평대 아파트 100채를 임대할 것이라는 소리가 들려오면서 혹시나 하고 물량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10년 벌크선 8척, 2011년 벌크선 14척, 2012년 유조선 6척, 벌크선 5척 등 11척을 건조했으며, 올해부터 벌크선과 유조선은 물론 리그선 등 특수선박으로 건조선박 종류를 다변화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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