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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학 대가들 순창서 강회

28일 훈몽재서 하서 선생 학문 계승 / 전주대·원광대·안동대 등 50명 대상

▲ 조선중기 호남출신 대표 성리학자인 하서 선생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순창 훈몽재를 찾은 유림과 학생들. 사진제공=순창군
순창군이 오는 28일 훈몽재에서 전국 유학의 대가들을 초청해 하서 김인후 선생의 가르침과 도학·절의·문장의 3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세 번째 강회를 연다.

 

훈몽재는 순창군이 조선중기 호남출신 대표 성리학자인 하서 선생의 가르침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 복원했다.

 

이곳에서 열리는 세 번째 강회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성균관대, 전주대, 원광대, 상지대, 안동대 교수 등 전국의 유학 대가들이 참석한다.

 

강회는 여름방학동안 훈몽재에서 수학중인 전주대와 원광대, 안동대, 상지대 등 50여명의 학생이 30일 코스 유학교육반을 받는 마지막 단계 중 학문진취도 시험과 유림윤강 과정을 통한 격려차원에서 이뤄진다.

 

또 훈몽재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순창이 우리나라 유학 발전의 산실임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함도 있다.

 

황 군수는"세번째 열리는 이번 강회는 순창이 전국에서 유학의 산실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훈몽재가 앞으로 순창을 빛내고 많은 후학을 양성하는 전국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훈몽재는 하서 김인후선생이 39세 되던 명종 3년(1548년)에 순창 쌍치 점암촌에 초당을 지어 훈몽재라 이름을 짓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송강 정철, 월계 조희문 등 후학이 50여명에 이르러 당시 하서선생의 높은 학문과 인품을 엿볼 수 있다.

 

한편 훈몽재에서는 유학전문교육, 부모님과 함께하는 예절교육, 여성교육반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6월말 기준 3,000여명이 하서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배우기 위해 이곳을 다녀갔다. 특히 훈몽재 운영은 성균관 한림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성균관대 상지대를 출강하는 고당 김충호 선생이 2011년 1월부터 훈몽재 산장을 맡아 수준 높은 강학을 펼쳐 훈몽재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임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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