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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옛 경찰서 활용방안 급하다

시, 37억 인수 후 6년째 1층만 이용 방치 / 임영애 시의원 "구도심 활성화 연계를"

▲ 임영애 익산시의원

익산시가 인수한 뒤 빈 건물로 방치되다시피 한 구 경찰서의 활용방안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구도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면서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는 경찰서를 인수한 뒤 수년째 뾰족한 활용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2007년 12월 익산경찰서와 토지를 교환하는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배산택지개발지구 내 경찰서 부지를 37억2800만원에 매입해 교환방식으로 주고받았다.

 

구 경찰서는 익산의 구도심 중심부에 1895㎡의 부지면적과 2356㎡의 연면적,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978년 완공된 건물 등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건물은 너무 노후돼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부지도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4층 건물 중 건물 1층 일부만 행복나눔마켓과 익산푸드마켓으로 활용되면서 나머지 건물은 빈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부지일부에 주차장 75면을 조성해 전통시장과 중앙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등 37억원이 넘는 비용을 투입한 것 치곤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당초 이 건물에 대한 활용문제에 대해 토지 매입과 동시에 논의가 이뤄졌어야 함에도 전문가의 자문, 지역 주민과의 공청회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시내 중심지역에 방치된 대형 건물에 공포감을 일으키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익산시의회 임영애 의원은 "구 경찰서 부지와 건물의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을 익산시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 주민 편의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지역 사회단체들의 입주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이 입주하면 빈 공간이 남지 않게 될 것"이라며 "사용을 위해건물과 소방설비 등의 개선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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