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유일 '1종 진단기관' / 산업체 건물 에너지 손실 개선 / 베트남·중국 등 해외실적 우수
에너지가 국가 최고의 자원으로 부각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에너지 전문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체가 전주에 본사를 두고, 완주에 공장 설비를 갖추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주)썬텍에너지(대표이사 고원영)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이용문화 창조와 에너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전문 업체. 더욱이 미래의 에너지원인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안정적인 기술을 이미 보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에 이미 진입했다.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썬텍에너지'는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진단을 거쳐 솔류션을 도출하고, 관련 설비까지 구축하는 일련의 기술과 시공능력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썬텍에너지는 "1종 에너지진단전문기관은 전국적으로는 45곳이지만 전라남·북도를 통틀어 1종 기관은 썬텍에너지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에너지 진단사업은 산업체나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진단을 실시, 손실되는 에너지에 대한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대책과 자금지원 안내를 실시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북도와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역본부 지원사업으로 100건의 아이템을 발굴해 에너지 절감액이 30억원에 이르는 실적을 올렸다. 해외 사업실적도 급속히 늘고 있다. 썬텍에너지는 최근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중국 등에 산재한 식품공장과 제련공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진단을 통해 에너지절감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진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 도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
ESCO(Energy Service Company)는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시설에 사업자가 먼저 투자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을 말한다. 썬텍에너지는 도내 ESCO사업을 통해 최근 3년간 5만 TOE(석유환산톤) 정도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금전으로 환산할 경우 무려 500억원에 이른다. 고원영 대표는 "수많은 대형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를 무척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시설과 설비를 개선하면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경우가 무척 많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설비
썬텍에너지는 태양광·태양열 발전사업을 비롯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양투기 폐기물의 육상처리 전환계획이 내년도에 시행된다는 점에 대비, 유기성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유기성 슬러지의 건조설비를 구축, 경쟁력 있는 고형 연료화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내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비용절감과 친환경적 기업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썬텍에너지는 이 같은 사업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을 상쇄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문화를 만들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전북도와 탄소중립(Carbon-neutral)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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