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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텍에너지 고원영 대표 "중소형 친환경 보일러 완주산단 등에 적합, 사업확장에도 유리하죠"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모델하우스를 지어 소비자들에게 먼저 선보인다. (주)썬텍에너지는 이 같은 개념을 산업용 보일러사업에 적용, 완주산업단지에 우드펠릿을 연료로 가동되는 CFBC 보일러와 스팀·터빈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우드펠릿은 기후변화협약에서도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것으로 인정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체 청정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원영 대표는 "에너지 소비자들에게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설명하는 것보다, 관련 설비를 만들어 직접 보여주는 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에서 친환경 우드펠릿 보일러를 만들고 있다"며 "이달말께 보일러를 완성한 후 한달 정도의 시험가동을 거쳐 상업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보일러와 발전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이 설비는 시간당 최소 35톤의 스팀과 2.2 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규모이다.

 

시험 가동 시 생산되는 스팀과 전기는 인근 산업단지내 필요한 곳에 공급함으로써 산단 입주 기업들의 에너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며,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함으로 정부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RPS 제도에 부합하는 설비이다.

 

특히 이 보일러는 우드펠릿을 99.9%까지 완전연소시켜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발전시설을 통한 도내 온실가스 감축 예상량은 연간 2만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 선보일 이 설비는 대기업이 진출하기 힘든 중소형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 대표는 "대규모 보일러의 경우 설비비가 수천억원대에 이르러 대기업 이외엔 아예 진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완주산단 등에 적합한 규모인 중소형 보일러는 기술력만 보유하면 사업영역 확대가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완주산단에 마련된 CFBC 보일러는 안전성과 실용성·경제성 등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검증할 수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 플랜트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썬텍에너지는 이미 국내 및 중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업체들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이 설비가 가동되면 대략 100여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에너지 전문기업 '썬텍에너지' 진단부터 설비까지…온실가스 감축도 앞장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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