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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 머리 맞대니 안건이 술술

순창 적성면, 폭염 속 야외서 이장회의

연일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찜통같은 더위에서 벗어나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야외 이장회의가 열려 화제다.

 

순창군 적성면(면장 설주원)은 지난 7일 석산리 강경마을 모정에서 23명의 이장이 참석한 가운데 야외회의를 개최했다.

 

면사무소 내에서만 가졌던 기존 이장회의의 틀을 과감히 깨고 야외에서 실시한 파격적인 회의는 순창군 관내에서도 이례적이다.

 

특히 에너지 절약으로 거의 냉방을 하지 않는 면사무소 입장에서도 자연을 벗삼아 시원한 그늘 밑에서 실시한 이번 회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설주원 적성면장은 "실내에서보다 야외에서 하는 회의가 전달력 면에서 월등히 높았다"며 "앞으로 야외회의를 적극 활용해 전달력을 높이고 이장과 직원간 화합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훈 적성면 이장협의회장은 "야외에서 이장회의를 한다고 해서 처음엔 의아했는데 직접 해보니 나름 신선하고 즐거웠다"면서 "자연을 벗삼아 이장들끼리 유대감도 돈독해지고 어릴 적 추억도 회상하게 돼 매우 의미가 깊었다"며 야외회의를 주최해 준 적성면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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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남근 lng653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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