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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반딧골 친환경 브랜드 가속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최첨단 시설서 유기질 퇴비 생산

▲ 무주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식이 지난 7일 안성면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무주군 안성, 적상, 부남면 일원에 조성된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준공식이 지난 7일 안성면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낙표 군수와 이강춘 군의회 의장, 곽동열 무주농협조합장을 비롯한 농림수산식품부,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 농협중앙회 관계자 등 내빈들과 농업인 등 7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과 기념식수 등 기념식, 시설투어 등이 진행됐다.

 

홍낙표 군수는 "우리나라의 생명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끌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친환경농업 실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기반으로 무주하면 반딧불과 친환경농업, 청정환경을 인식시켜 소비자들의 무한 신뢰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조성된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부지면적 3만4,000㎡, 건축 연면적 1만2,000㎡ 규모에 10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공동육묘장 △친환경 벼 건조저온저장시설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 △ 웰컴센터 및 농기자재 보관창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핵심시설은 경축순환자원화센터로 관내 축사에서 발생되는 축분을 주원료로 유기질 퇴비를 생산하며 무주군 전체 퇴비예상 사용량 80만 포를 전량 공급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유기질 퇴비는 축분과 왕겨, 톱밥, 발효제 등을 혼합해 70℃ 이상에서 발효시킨 것으로, 유해 성분은 분해되고 유기질 또한 다량 함유하고 있어 토양개량효과가 매우 크다는 분석이다. 또한 보비력과 보수력은 증대시키고 토양미생물의 활동을 높여 지력을 키우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기피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시키기 위해 톱밥 등을 활용해 악취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었으며 시설 벽화를 그리고 소나무를 심는 등의 시각적 이미지개선 노력도 엿볼 수 있다.

 

공동육묘장은 벼 200ha를 식재해 육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며, 친환경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은 친환경 산물벼 1000 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환경오염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유기 관광축산, 생태관광의 가능성도 열어 농업군이자 관광군인 무주지역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 취득 농가를 1,000농가 900ha로 확대할 방침인 무주군은 축분을 재활용한 반딧골 광역친환경농업단지 경축순환자원화센터의 운영으로 반딧불 친환경브랜드 정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농산물 매출 또한 2013년 최고 1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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