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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내년 단체장 입지자 '봇물'

정계·학계 등 12명 출마 계획…역대 최대 / 과열경쟁 속 유권자들 혼란 가중 비난 여론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임실군수에 도전하는 입지자가 현재 12명으로 알려져 역대 최대의 선거전이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은 입지자간 과열경쟁에 따른 불법선거와 함께 유권자의 혼란도 가중, 관련 당국의 감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최근 입지자들은 인지도 강화를 위해 각종 행사장과 모임 등을 찾으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입지자들은 민주당의 경우 김진명(52) 전 도의원·김택성(47) 현 도의원·김혁(54) 전 청와대행정관·박기봉(59) 전 남원부시장·한인수(57) 전 도의회 부의장 등 5명이다.

 

새누리당 후보는 박영은(60) 현 도당 부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고 무소속은 전 임실군의회 의장 출신인 김학관씨(58)와 백대영(68) 호원대 외래교수가 출마를 선언했다.

 

또 전 임실군수 권한대행을 지냈던 심민(67)·이종태(61)씨와 전상두(56) 현 임실축협조합장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한병락(59) 전 뉴욕부총영사도 뒤늦게 가세했다.

 

이처럼 입지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이름을 기억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혼란이 가중,다각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민 K씨는“자신과 가정도 지키지 못하면서 출마하려는 입지자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당선되면 일확천금과 권세를 누리기 위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H씨는“평소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면서 선거때만 되면 불나방같이 모여드는 몰염치한 사람도 있다”며“그러한 사람에 표를 주는 유권자들도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단체장에 입지자들이 쏠리면서 광역과 기초의원 구도에도 변화가 예고된다.

 

김택성 도의원이 단체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현재 군의원 2명이 광역의원 출마를 선언했고 기초의원 선거에도 새로운 입지자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경선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되면 5~6명 선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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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우 parkj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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