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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35사단 첫 신병 수료식 가져

면회객·신병 600여명 참여…연 2만여명 방문 지역경제 도움

▲ 35사단이 임실로 이전한 가운데 16일 신병 202명에 대한 첫 수료식을 갖고 있다.
35사단(사단장 정한기)이 임실로 둥지를 옮긴 후 16일 첫 신병수료식을 사령부 연병장에서 가졌다.

 

신병교육을 마친 장병 202명은 지난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이날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로 거듭났다.

 

훈련을 마친 최동욱(21) 이병은“혹한기를 거쳐서인지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며“이제서야 내가 남자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훈련을 마친 신병들은 지난해 12월 전주시 송천동에서 입소했으나 부대이전에 따라 나머지 훈련을 임실에서 가졌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아들을 찾은 문진아 씨(52)는“어린 자식으로만 생각했는데 건장한 청년으로 변한 모습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전남 완도에서 온 최찬대 씨(57)도“병영생활관을 둘러보니 우리 때와는 다른 호텔 분위기다”며“이제는 마음놓고 군대를 보내도 되겠다”고 사단 관계자에 감사를 표시했다.

 

수료식이 끝난 뒤 면회객과 신병 600여명은 이날 임실읍 등지로 이동, 점심을 같이하고 휴식을 취하는 등 단란한 시간을 가졌다.

 

또 치즈테마파크와 공원 등 관내 명소를 찾아 치즈와 피자만들기를 체험하고 가족간 사진촬영 등 오붓한 하루를 보냈다.

 

이에 앞서 군청 지역농업특화사업단은 신병수료식장인 대강당에서 치즈와 피자, 한과 등 임실군농특산품 직거래판매장을 운영하는 홍보행사도 가졌다.

 

35사단 전용철 인사참모는“신병수료식 영외 면회객이 연간 2만여명에 달할 것”이라며“이들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임실발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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