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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내버스 요금 인상

성인 기준, 시 100원·군 150원

새해 들어 각종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 생활이 더욱 팍팍해진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추진된 전북지역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마저 사실상 확정돼 서민 가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에서 전주·익산·군산·정읍·김제·남원 지역은 100원, 완주·부안·고창·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 지역은 150원 인상된 시내버스 요금안이 통과됐다. 학생의 경우 인상된 요금에서 20% 할인된 금액을 적용받는다. 이번 인상안은 도지사의 최종 결제만 남겨 놓은 상태다.

 

현재 도내 시내버스 기본요금(현금 기준)은 전주·완주 1100원, 남원·무주·진안·장수·임실·순창·부안 1150원, 익산·군산·정읍·김제 1200원이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해 11월까지 요금 인상을 위해 검증용역을 실시한 결과, 인건비 상승(9.8%)분과 유류비 상승분을 반영해 이번 안을 잠정 확정했다. 요금 인상은 서민 가계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가 전기요금을 평균 5.4% 인상한 것과 함께 감차, 노사 갈등 등 도내 시내버스의 불안정한 상황이 맞물리면서다. 특히 완주군의 경우 전주·완주 통합이 무산되면서 시내버스 요금이 원상태로 돌아감에 따라 군민들은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995년 이후 모두 아홉 차례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했다. 지난 1995년 290원(전주 기준)에서 340원으로 17.2%가 오른 것을 시작으로 여덟 차례 인상을 거쳐 지난 2011년 현재 요금에 이르렀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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