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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된 지역축제 통·폐합하자" 무주군의회 이성수 부의장 5분 발언

   
 
 

무주군 지역에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는 읍면축제의 개최를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무주군의회 이성수 부의장은 16일 제234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홍보와 지역소득 창출을 위해 만들어졌던 지역축제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이제는 전국에 2,400여 개를 넘어섰다”며 “무주군의 경우만 보더라도 반딧불축제를 비롯해 10여 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어 애초의 목적을 벗어난 여러 가지 폐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축제가 남발되다보니 축제 개최를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의 투입대비 효과 또한 의문이다”며 "몇몇 축제의 경우 교류지역의 관광객들을 모셔오기 위해 일부 경비까지 지원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반딧불축제를 제외한 나머지 축제들은 일반인들의 참여가 미미해 무주의 대표성을 띠기 어렵다”며 “기존 구천동계곡축제, 고로쇠축제, 산골영화제, 각 읍면축제 등은 폐지하고 남대천 얼음축제는 덕유산 눈꽃축제에 흡수시켜 지역축제를 반딧불축제와 덕유산 눈꽃축제 2개 정도로 묶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덕유산 상고대의 겨울경관과 구천동에서 백련사, 향적봉 구간의 눈길 코스는 장기간 전시활용이 가능하다”며 “중부 이남의 유일한 눈 축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뿐더러 덕유산리조트와의 연계로 축제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고 덕유산 눈꽃축제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무주군에서는 반딧불축제와 얼음축제를 포함해 연간 11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이들 축제에 소요되는 예산만도 반딧불축제 12여억 원, 금토일페스티벌 4억 원, 산골영화제 3억 원, 남대천얼음축제 2억 8000여만 원과 각 읍·면 축제에 2500만 ~ 4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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